대구소방, 노후 공장 화재안전조사…부적합 61곳 적발

대구소방, 노후 공장 화재안전조사…부적합 61곳 적발

기사승인 2023-03-07 15:54:40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0년 이상 경과된 공장 690곳에 대해 화재안전조사를 진행, 61곳에서 110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023.03.07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12월과 올 2월 두 차례에 걸친 노후 공장 표본 화재안전조사 결과 61곳에서 110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화재안전조사는 지난해 12월 7일 달서구 월암동 종이 포장 제조공장 화재와 지난달 1일 달서구 이곡동 섬유공장 화재 등 크고 작은 공장 화재가 잇따라, 반복적인 대형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했다.

준공 20년 이상 경과된 공장 690개소에 대한 화재안전조사 결과 61곳에서 110건(조치명령 99건, 기관통보 11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조치했다.

또 산업안전 관리공단 관계자와 간담회를 통해 화재안전 관리 소홀에 따른 업체의 책임, 소방시설 유지관리 요령, 자율 안전 관리 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홍보 등 화재 예방대책을 공유했다.

이밖에도 592개소 644명의 공장 관계자에게 화재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전체 공장 9997개소에 대해 안전점검표 비치, 화재취약요인 진단·제거, 소화기 비치 및 소방시설을 상시 정비·보완, 피난통로 확보 및 비상구 개방 등의 내용이 담긴 화재예방 서한문을 발송했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지속적인 교육‧훈련과 협력체계 강화 등 공장 화재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계자분들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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