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1일, 2월 22일부터 3월 1일 사이 전국 만 18세 이상 1만 7000명(광역단체별 1000명)을 대상으로 한 ‘2023년 2월 광역단체장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홍준표 시장의 2월 시정운영 긍정 평가는 57.7%, 부정 평가는 35%로 17개 광역단체장 평균 53.5%에 비해 4.2%포인트 높다.
이번 긍정 평가는 지난달 56.1%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 평가는 지난달 37.9%보다 2.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시장은 지난해 7월 긍정 평가 54.9%로 17개 광역단체장 중 7위, 광역시장 부문 3위로 첫 직무평가 성적표를 받아든 이후 답보상태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평가에서 순위가 반등하면서 향후 홍시장의 지지율 그래프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특히 이번 평가는 대구신청사 건립 관련 예산 삭감, 대형마트 휴무일 변경 등 굵직한 현안 사항이 발생한 시점과 맞물린 시기에 나온 평가란 점에서 긍정 평가가 상승해 향후 시정정책 추진 동력이 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홍 시장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 중인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특별법 처리, 취수장 이전 문제 등 아직 해결되지 않은 정책들의 성공 여부가 앞으로 직무수행 평가 및 대선 가도를 위한 지지율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시도 곧 다가올 취임 1주기에 대한 평가를 대비해 주요 공약사업을 점검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대구시 고위 관계자는 “민선 8기 공약사항들은 모두 대구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에 직접적인 정책들인 만큼 하나하나 착실히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이 만족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요 사업들의 성공을 위해 시민들의 변함없는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