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2월 계통 예정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에서 하양까지 연장하는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3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건설공사’는 도시철도 1호선 종점역인 안심역에서 경산시 하양읍 하양역까지 8.89㎞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동구 사복동, 하양읍 부호리, 하양읍 금락리 등 3개소에 정거장이 건설된다.
안심~하양 복선전철은 기존 1호선과의 접속부 700m가 지하구조물(터널 등)로 건설되며, 나머지 구간은 지상으로 지어진다.
현재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사업추진율은 65%로 교량, 터널, 노반공사가 올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다음 달 초 궤도부설을 시작으로 하반기 토목, 건축분야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시스템분야(전기, 통신, 신호, 기계. 소방) 공사 준공과 공종별 시험이 완료되면 철도종합시운전을 거쳐 2024년 말 개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안심에서 하양까지 1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져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호산대 등 경산일대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을 비롯해 진량공단 등 인근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대구와 경북 인근 지역을 경제 및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하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함으로써 대구·경북의 지역 간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