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행사는 3·1운동 창의탑 보존위원회(위원장 최근호)가 주최·주관하고 많은 기관·사회단체가 참여해 제104주년을 맞는 3·1절을 기념해 104년 전 우리 지역에서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운동을 재현했다.
회화면 3.1운동 창의탑 앞에서 군민 300여명이 모여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독립선언문 낭독, 이상근 고성군수의 기념사, 3·1절 노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을 마치고는 창의탑에서 약 1km 떨어진 배둔장터에 모여 독립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열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오늘 개최하는 배둔장터 독립 만세운동 기념행사가 과거 불행했던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고, 다시는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둔장터 독립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0일 오후 1시경 구만면 중앙부에서 울려 퍼진 나팔소리에서 시작됐다. 이날은 배둔 장날이라 많은 장꾼이 모여들어 그 인원은 800명에 가까웠으며 그 기세는 태산도 옮길 만했다고 전해진다.
고성군은 이러한 역사적인 사건을 후손들에게 알리고자 1971년 3·1운동 창의탑을 세우고, 2008년부터 배둔장터 독립 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다.
◆엑스포조직위, ‘2023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최 결정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이상근, 이하 조직위)는 3월13일 제89회 이사회를 열고 9월22일부터 10월29일까지 38일간 당항포관광지에서 ‘상상 그 이상의 공룡세계’라는 주제로 2023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개최할 것을 결정했다.
조직위는 많은 사람이 찾는 엑스포 개최를 위해 지난 공룡엑스포 관람객 설문조사를 토대로 △퍼레이드 및 공연의 강화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 운영 △먹거리 다양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 관람객과 지역이 함께 즐거울 수 있는 엑스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당항포관광지 구석구석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고, 지역별 테마를 잘 살려 관람객이 하루에 다 즐기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엑스포로 만들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꽃 양묘장 자체 생산 봄꽃 공급
고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여창호)가 3월 13일부터 당항포관광지, 상족암군립공원사업소, 상하수도사업소 등 32개소 고성군 소속 관공서에 3만1200여 본의 봄꽃을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자체 생산 봄꽃은 비올라, 데이지, 크리산세멈 등 6종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농업기술센터 내 꽃 양묘장에서 직접 파종해 정성들여 키운 것이다. 봄꽃은 6월까지 개화해 지역민과 방문객에게 쾌적한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수원 농업기술과장은 “일상생활 곳곳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봄꽃이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고성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튼튼한 꽃모종을 자체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봄맞이 범도민 바다 자율정화 활동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14일 봄을 맞이해 쾌적한 해양환경을 제공하고자 항·포구와 해안변에 밀려온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며 봄맞이 범도민 바다 자율정화 활동을 했다.
이날 자율정화 활동에는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을 비롯한 지역 주민, 어촌계,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등 100여명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고성소방서, 소방드론 활용 고속도로 차량화재 신속 진압
고성소방서(서장 조보욱)는 13일 오후8시8분 통영-대전 고속도로 연화산 IC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화재를 소방드론 등을 활용하여 신속한 진압에 임했다.
도착 시 1.5t 트럭 차량 전체에 불길이 번진 최성기인 상태로 고속도로 상 주행차량에 의해 2차사고 발생 위험이 우려되고 도로 옆 경사면과 인근 들판에 불이 옮겨 붙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119구조대는 소방드론에 탑재된 열화상카메라로 현장상황을 관제하고 화재 및 위험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신속히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고성소방은 “직원들이 드론을 능숙히 운용하여 다양한 재난현장에 소방드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