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입영 초읽기에 들어갔다.
제이홉은 16일 팬 커퓨니티 플랫폼 위버스의 라이브 방송에서 “자세하게 말씀드리진 못하지만 이미 (입대) 날짜가 나왔다. 슬슬 준비하면 될 시점”이라고 말했다.
1994년생인 제이홉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내년 연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으나, 지닌 달 입영 연기 취소 신청을 내고 입대를 준비해왔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팀 맏형 진에 이은 두 번째 입대다.
그는 “진 형이 (군대에) 들어가고 ‘난 언제쯤 입대해야 할까’ 생각했다. 하루라도 빨리 다녀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입영 연기 취소를)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제이홉은 입대에 앞서 솔로곡 ‘온 더 스트릿’(on the street)을 깜짝 발매하고 KBS2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에 출연하는 등 활동에 박차를 가해왔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콘텐츠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은 멤버 별로 국방의 의무를 마친 뒤 이르면 2025년 완전체 활동을 재개할 전망이다. 방시혁 빅히트 의장은 지난 19일 열린 관훈포럼에서 “2025년 완전체 재개를 희망하는 수준이지 그때로 약속하겠다고 못 박을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붕 뜬 희망이 아니라 희망을 이루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