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5일 치러지는 전북 군산시의회 나선거구(해신·삼학·신풍·소룡·미송동) 재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김용권 예비후보가 지난 16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김용권 후보는 오는 18일 군산시 공단대로556(은혜주방가구 2층)에 마련한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정식으로 시의원 출마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특히 김 후보는 세비를 전액 반납하고 소외계층 지원과 중고생 장학금으로 쓰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서군산복합문화센터 건립, 서부권 노인복지회관 신축, 해망동 수산시장과 연계한 중대형 쇼핑몰 유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군산 나선거구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당시 무투표로 당선이 확실시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가 음주운전에 적발돼 자격을 잃으면서 재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 소속 후보의 음주운전 적발에 따른 재선거에 민주당의 공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결국 후보자를 내기로 결정하면서 반발 여론이 커졌고, 김용권 후보도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풀뿌리정치부터 사람을 잘못 뽑으면 정치를 외면한 비용을 치르게 된다”며 “시의회에서부터 오로지 시민들만 바라보고 시민들을 위한 정치를 이뤄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용권 후보는 군산중앙중, 군산동고, 원광보건대 방사선과를 졸업하고, 20대 대통령선거 이재명 후보 새만금 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군산시수협 대의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군산=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