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최장 50년 만기의 IBK특례보금자리론을 출시했다. 우리은행이 청년형 장기집합 투자증권저축 4종을 판매한다. 신한은행이 디지털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채용을 진행한다.
기업은행, 최장 50년 만기 ‘IBK특례보금자리론’ 출시
IBK기업은행은 금리상승기 이자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최장 50년 고정금리 상품인 ‘IBK특례보금자리론(t-보금자리론)’을 27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디지털 소외계층 고객의 금융지원을 위해 주요 시중은행 중 최초로 창구접수 특례보금자리론(t-방식)을 단독 판매할 예정이다.
특례보금자리론(t-방식)은 한국주택금융공사를 거치지 않고 은행에서 대출상담·심사·약정·실행을 수행하는 유동화대출 상품으로,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심사하는 특례보금자리론(u-방식) 보다 0.1%p 감면된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IBK특례보금자리론 기본금리는 당일 기준 연 4.15∼4.45%(우대형 연 4.05∼4.35%)이며 신혼가구·사회적배려층 등에 추가로 최대 0.80%p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소외계층 고객의 금융지원을 위해 주요 시중은행 중 최초로 영업점 창구에서 판매하게 됐다”며 “금리상승기에 서민의 안정적인 주거마련과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5년간 소득공제 ‘청년형 장기펀드’ 출시
우리은행은 소득공제 혜택을 통해 청년층 자산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청년형 장기집합 투자증권저축(청년형 장기펀드)’ 4종을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부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 예정인 청년형 장기펀드는 총급여액이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이 3800만원 이하인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다. 연령 기준은 1989년에서 2004년 사이에 태어난 고객이다. 예외적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한 청년층의 경우 나이 산정 시, 복무 기간(최대 6년)을 차감한다.
우리은행은 청년 자산형성 지원과 장기투자라는 목적에 부합하면서 청년 고객층의 다양한 투자성향을 고려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총 4종의 전용 상품은 ▷액티브형 ▷패시브형 ▷테마주(IT섹터) ▷주식·채권혼합형 등이다.
청년형 장기펀드에 가입하려면 우선 국세청 홈택스에서 ‘소득확인증명서(청년형 장기집합 투자증권저축 가입 및 과세특례 신청용)’를 발급받아야 한다. 가입은 영업점 창구와 ‘우리WON뱅킹’에서 가능하다.
청년형 장기펀드에 가입 시, 가입자는 전 금융기관 합산 최대 600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금액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을 가입일로부터 최대 5년간 소득공제를 받게 된다. 단, 가입일로부터 3년 이내 해지 시 소득공제 받은 금액은 소득세로 부과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청년 고객층의 다양한 욕구를 맞추고자 4종의 상품 출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의 금융 트렌드를 면밀하게 살펴 청년층 타깃 펀드 상품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디지털·ICT 분야 채용 실시
신한은행은 디지털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채용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디지털·ICT 수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삼성청년SW아카데미 특별전형 ▲디지털·ICT 수시채용 석·박사 특별전형 ▲ICT 특성화고 수시채용 ▲디지털·ICT 경력직 Monthly 채용의 5개 전형으로 진행한다.
채용 분야는 뱅킹서비스 개발, 데이터 엔지니어링 등 기존의 전문 분야뿐만 아니라 디지털 신사업 기획 분야도 추가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채용을 통해 금융부터 비금융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하는 미래 신사업을 전폭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ICT 특성화고 수시채용 규모도 확대한다. 실력 중심 채용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특성화고 우수 인재를 별도로 채용하고 있으며 사내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전문가로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디지털 경쟁력 강화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신기술, ICT 전문성을 지닌 외부 경력직 채용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석·박사 특별전형을 통해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분야의 심도 있는 연구 경험과 전문역량을 지닌 전문가를 모집할 계획이다. 석·박사 특별전형은 3월말 모집을 시작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컴퍼니 전환을 위해 2019년 은행권 최초로 디지털·ICT 수시채용을 도입한 후 해당 분야 채용 규모를 지속 확대해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용을 통해 정부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도 기여하면서 미래인재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