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산청군은 한방약초 안정생산 지원과 전략약초 특화단지 조성 등을 골자로 '2023년 약초생산기반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방약초 안정생산 지원사업은 전략약초 4개 품목을 제외한 약용작물 재배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은 약초 재배에 필요한 종자(종근, 모종)와 피복용 농자재 등이다.
전략약초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가공 및 제품 개발이 용이한 도라지, 생강, 홍화, 초석잠 등 4개 품목을 산청군 전략약초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번 사업 조기시행을 위해 지난해 연말 사업 신청을 받아 보조사업 대상자 선정 심의회를 거쳐 사업대상 33농가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2억원의 사업비로 작약, 도라지 등 16개 품목 총 11.3㏊ 규모로 약초 재배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약초 재배농가의 안정적 생산과 소득증대를 위해 마련됐다"며 "수확 후 관리 등 전문 현장 컨설팅과 약초재배기술교육도 실시해 다가오는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에 발맞춰 약초 고장 산청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지난해 경남도농업기술원의 지역특화작목단지 육성 시군으로 선정돼 2024년까지 백도라지 우량묘 75만주를 지역 약초농가에 공급하는 등 약초생산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청=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