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한일관계와 관련해 “앞으로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양국 간 현안을 폭넓게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각 부처에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한일정상 간의 성공적인 회담을 통해 바야흐로 양국 관계의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한 총리는 또 “양국은 앞으로 글로벌 이슈에 더욱 긴밀하게 공동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며 “각 부처는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로 여는 지방시대’라는 제목으로 지역문화 정책 추진 전략을 보고했다.
한 총리는 “수도권에 비해 문화예술 여건이 열악한 지역에 공연장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하겠다”며 “지역 고유의 문화콘텐츠도 지원해 특색있는 지역 문화들이 육성되고 확산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지난 20일부터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것을 언급하며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는 남은 방역 조치가 마무리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철저하게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