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분야 융합인재 양성에 대학-지역 맞손… 1443억원 지원

첨단분야 융합인재 양성에 대학-지역 맞손… 1443억원 지원

교육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신규 연합체 선정 공고

기사승인 2023-03-28 07:32:07
교육부 전경.   사진=박효상 기자

정부가 지자체와 대학이 함께 첨단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에 올해 총 1443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23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 5개 신규 연합체(컨소시엄)를 선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은 2021년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으로 출범해 8개 첨단분야별 대학 연합체를 선정, 지원해왔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차세대반도체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실감미디어 △지능형로봇 △에너지신산업 등이다. 

올해부터는 ‘첨단분야 인재양성 전략’을 반영해 사업명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으로 변경했다. 지역 전략사업과의 연계 강화를 위해 △항공·드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이차전지 △차세대통신 △친환경사업 등 신규 5개 분야 연합체를 ‘지차체 참여형’으로 선정한다는 것이 교육부의 계획이다. 

이들 분야의 산업 기반·전략을 보유한 비수도권 광역지자체와 해당 분야 교육 역량을 갖춘 대학들(최대 5개교, 수도권·비수도권 각 40% 이상)이 연합체를 꾸려 신청하면 된다.

교육부는 이날 공고를 시작으로, 5월 중 선정평가를 실시해 사업 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다. 기존 8개 분야와 이번에 추가된 5개 분야 컨소시엄에 올해 1443억원을 지원한다.

이윤홍 인재정책기획관은 “그간 혁신융합대학 사업으로 대학 현장에서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대학 안-밖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졌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 차원의 첨단분야 인재양성 정책이 지역의 발전과도 연계돼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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