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우주항공청, 기술 혁신 모델될 것”…특별법 국무회의 의결

尹대통령 “우주항공청, 기술 혁신 모델될 것”…특별법 국무회의 의결

기사승인 2023-04-04 15:15:14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우주항공청설치운영특별법이 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우주항공청이 최고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우주항공 정책을 총괄하고 기술 개발과 국제 공조를 통해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제14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특별법 제정안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정부 입법으로 국회 제출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일 특별법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이후 정부는 공청회 등을 통해 수렴한 국민 의견을 법제처 심사과정에서 반영해 법안을 보완하는 과정을 거쳤다. 

윤 대통령은 “우주는 기술 혁신과 경제 성장 그리고 국가 안보를 이끌어가는 핵심 동력으로서 다른 첨단 산업의 전후방 효과가 매우 큰 분야”라며 “전 세계가 우주 경제를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역시 지난해 우주 경제의 원년을 선포하고 우주 경제를 이끌어갈 담당 관청인 우주항공청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주항공청은 전문성에 기반한 유연한 조직으로 혁신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주 개발 관련 최상위 정책조정기구이자 민관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는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대통령인 제가 직접 맡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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