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의 숙박업체(호텔+에어비앤비) 객실의 19.5%가 에어비앤비 객실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미국 퍼듀대 CHRIBA연구소의 장수청 소장과 방도형 박사과정생의 ‘인사이트: 서울 에어비앤비 조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에 호텔업으로 등록된 숙박시설의 객실 수는 6만1483개였고, 에어비앤비 서울지역 숙소 객실 수는 1만4937개였다.
호텔과 에어비앤비 객실 수를 합산하면 7만6420개로, 호텔 객실이 전체의 약 80.5%, 에어비앤비 객실이 약 19.5%를 차지했다.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서울지역 숙소 수는 올해 3월 기준 1만1554개였고, 이들 숙소의 이용 가능한 객실 수는 1만5393개로 집계됐다.
숙소를 운영하는 호스트는 총 4337명으로, 1인당 평균 2.64개의 숙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이 중 약 3.4%인 149명은 10개가 넘는 숙소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비앤비 숙소는 서울 시내 관광지와 상업지구가 밀집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됐다. 숙소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마포구(2161개)였고, 중구(1524개)와 강남구(1292개)가 뒤를 이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