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5500억원 규모 우대보증을 진행한다. 우리은행이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맺고 ‘핵심전략산업 영위기업 및 위기대응 취약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 지원’에 나선다. 뱅크샐러드의 ‘유전자 검사권’이 네이버·쿠팡에서도 판매된다.
기보-기업은행, 중기·소상공인에 5500억 우대보증 나선다
기술보증기금이 IBK기업은행과 ‘미래혁신산업 영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장기·저리 금융지원 업무협약’과 ‘시설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기보는 기업은행 특별출연금 175억 원을 재원으로 총 3500억원 규모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우대 지원한다. 보증비율 상향(85%→90% 이상)과 보증료 감면(0.2%p 인하, 3년간) 혜택을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우대금리를 제공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경감과 혁신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정부 국정과제와 연관된 △미래혁신산업 육성 △창업생태계 조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성장(ESG) 분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기보는 시설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은행 보증료 지원금 60억원을 재원으로 총 2000억원 규모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시설자금 취급에 따른 1%p 보증료를 3년간 지원하는 등 특별출연과 보증료 지원으로 총 5500억원 규모 협약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종호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정책금융 주요 이슈를 선제적으로 발굴한 첫 번째 사례로 양 기관이 힘을 모아 대상 자금을 적재적소에 신속하게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신보에 80억 출연…취약 중소기업 금융지원
우리은행은 28일 신용보증기금과 ‘핵심전략산업 영위기업 및 위기대응 취약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고용창출기업, △유망창업기업, △수출중소기업 및 해외진출기업, △데스밸리 위기 기업, △벤처기업 등이다. 대출 신청은 이날부터 전국 우리은행 또는 신용보증기금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이들에 대해 △보증비율 상향(최대 100%), △보증료 지원(연 0.5%p, 최대 2년간), △신보 보증료 감면(연 0.2%p, 최대 3년간) 등을 시행하고 약 3422억원 규모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별출연금 60억원 및 보증료지원금 20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으로 대내외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한다”며 “취약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상생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뱅크샐러드 유전자 검사권, 네이버·쿠팡서도 살 수 있다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는 네이버·쿠팡 등 e-커머스에서 유전자 검사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뱅크샐러드 유전자 검사는 무료 선착순 신청 또는 금융사 제휴 프로모션을 통해 신청할 수 있었다. 최근 뱅크샐러드는 고객들의 요청에 유전자 검사 무제한 신청과 선물하기 서비스를 오픈했고 e커머스 입점까지 완료했다.
현재 유전자 검사권을 구입할 수 있는 사이트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G마켓 △롯데온 등이다. 구입한 검사권은 코드 형태로 전송되며, 뱅크샐러드 앱에서 코드를 등록하면 검사 키트가 집 앞으로 배송된다.
뱅크샐러드는 어버이날 및 가정의달 맞이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는 5월 한 달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쿠팡에서 진행되며, 부모님 선물 세트(2개) 구입 시 5% 할인, 패밀리 선물 세트(4개) 구입 시 10% 할인 구매 혜택이 제공된다.
뱅크샐러드의 유전자 검사는 개인의 유전자를 분석해 △피부·모발 △영양소 △운동 △식습관 △건강관리 등 63종에 해당하는 유전형질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특히 △탈모 △새치 △퇴행성 관절염증 감수성 △피부노화 △혈압 △혈당 △골질량 등 부모님과 가족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요소들에 대한 분석을 받을 수 있고, 나에게 맞는 수면 습관 추천과 △알코올 △니코틴 △카페인 의존성 등 개인 특성에 대한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어 세분화된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
현재까지 뱅크샐러드 유전자 검사를 받은 인원은 약 23만명이다. 선착순 무료 신청에 도전한 인원까지 포함하면 약 100만명으로 이는 유전자 검사 업계의 전체 검사 인원수를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뱅크샐러드의 유전자 검사는 개인 유전형질을 분석해 부족한 영양소 등을 알 수 있어 부모님과 가족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맞춤 선물”이라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