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청, 이차전지 소재분야 투자협약기업, 세풍산단 첫삽

광양경제청, 이차전지 소재분야 투자협약기업, 세풍산단 첫삽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 600억 투자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기사승인 2023-04-30 11:44:28
광양 세풍항만배후부지에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금속 소재를 생산하는 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광양경제청 제공)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씨아이에스케미칼이 광양 세풍항만배후부지에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금속 소재를 생산하는 공장 착공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전남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씨아이에스케미칼은 반도체 장비 소재용 고순도 나노 알루미나를 역수출하는 소재 전문기업으로 이차전지 소재의 원재료인 리튬, 코발트, 니켈 등을 고순도화하는 독자 기술을 통해 소재생산 능력 강화 및 원료의 안정적 조달로 전남의 소재산업 기반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씨아이에스케미칼은 이차전지 전구체용 핵심 소재 제조를 위한 친환경적이고 생산 효율이 높은 제조기술 상용화에 성공하여 양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관련 신기술은 국내외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신규로 추진하는 광양 공장은 33천㎡ 규모의 부지에 2025년까지 약 6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금속기준 1만톤의 고순도 이차전지 핵심소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를 위해 GFEZ 관내에 우수한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 이차전지 연관 산업 클러스터화로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광양경제청은 지난 21일 서울 호텔페이토강남에서 에너지 분야 산업 정책 동향과 업계정보를 공유하고 투자유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2023년 수도권 전문가그룹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전력계통, 전기전자 분야의 전문가 8명이 참여했다. 먼저 이차전지 분야의 ‘차세대전지 소재개발 기술 동향’과 ‘이차전지 산업동향 및 혁신전략’에 대한 기조연설을 듣고 토의를 가졌다. 

이어 전문분야별로 이차전지산업 밸류 체인과 산업생태계, 소재·전고체전지 개발, 기술현안, 공급망 재편에 따른 K-배터리 미래전망, 폐배터리 재활용 및 에너지 분야 신산업 추진사항을 소개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산업현황,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 신재생에너지기업 유치방안과 탄소중립과 국내 에너지 정책, 신재생에너지 현황과 RE100 등에 대해서 폭넓게 논의했다.

한편,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지침과 연계하여 관련기업의 투자유치 방안을 모색했으며, 세부지침 추가에 따른 대응방안과 공급망 재구축 전망에 따른 잠재기업 발굴 및 투자유치방안 등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의 시장 확대에 따라 광양만권에 관련 분야 신성장산업을 발굴하고 기업유치를 강화하여 새로운 일자리와 항만 물동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광양만권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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