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크로우’와 ‘붕괴: 스타레일(스타레일)’ 등 신작 게임 2종이 앱 마켓 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에 자리하며 모바일 게임 시장 지형도에 변화가 생겼다.
30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으로 나이트 크로우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자리했다. 스타레일은 각각 3위와 2위로 뒤를 쫓았다.
지난 2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나이트 크로우는 위메이드가 서비스하고 매드엔진이 개발한 신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다. 언리얼 엔진 5를 통한 고품질의 그래픽과 글라이더를 이용한 다채로운 전투, 격전지에서 벌어지는 이용자 간 대규모 전투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나이트 크로우는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른 데 이어 출시 사흘째인 전날 구글 플레이 매출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업계 일각에선 스트리머 서포팅 시스템(SSS)의 누적 후원 기금 규모 등을 토대로 나이트 크로우가 80억 원을 상회하는 일 매출을 거뒀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 26일 출시된 스타레일은 ‘원신’으로 유명한 중국 게임사 호요버스의 수집형 RPG다. 호요버스의 대표 지식재산(IP)인 ‘붕괴’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용자는 여러 세력과 종족이 공존하는 은하를 누비며 여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전략적인 턴제 전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고품질의 카툰 렌더링 그래픽은 이 게임의 강점으로 꼽힌다.
스타레일은 글로벌 사전 등록자만 100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기대감이 높았다. 특히 시리즈 최초로 초호화 성우진을 투입, 한국어 풀더빙을 선보여 국내에서도 흥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한편 지난달 출시돼 게임 매출 차트 상위권을 차지했던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와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는 각각 구글 플레이 매출 5위와 7위로 내려앉았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