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 21일 출시된 신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워’의 장기 흥행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차후 대만 시장 진출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3일 열린 ‘2023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아키에이지 워에 대해 “PvP(이용자 간 대전)을 중심으로 성장 목표를 제시하고, 거래소를 제공해 출시 초반부터 매출 상위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살펴봐야 하겠지만, 준비하고 있는 콘텐츠 업데이트를 감안했을 때 현재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공성전이 나오는 시점을 전후로 해 반등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추가 서버를 오픈해 추가 사용자를 받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쟁 게임 출시로 인한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업장이나 무소과금 이용자들의 이동은 있지만 핵심 게이머 이동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서비스를 잘 하느냐가 장기적으로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 대표는 아키에이지 워의 차기 진출 시장으로 대만을 꼽았다. 그는 “대만 지역을 우선 고려중”이라며 “카카오게임즈가 강점을 갖는 게임들은 지역별 선호도와 요구수준을 고려해 디테일한 전략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