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전남 고흥군수가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에 참석해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개발 의지를 피력했다.
7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열린 회의는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을 주재로 전체 15개 신규 국가산단 사업시행자 선정 결과 발표와 향후 개발절차 및 지자체별 건의사항에 대한 관련 부처의 답변과 지원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고흥군은 신규 국가산단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우주강국 도약이라는 정부정책에 발맞춰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앞으로의 추진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공영민 군수는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며 “광주~고흥(나로우주센터)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87.7km)과 고흥읍~나로우주센터 간 국도 15호선 4차선 확장(23.7km)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며 사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국가산업단지의 효율적 물류 이동과 관광객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벌교~고흥읍~도양읍을 잇는 철도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공영민 군수는 “미래 우주분야 핵심 경쟁력 확보와 발사체 관련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해 우주발사체 산업을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하며, 우주발사체 산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고흥군은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전남개발공사가 공동 시행하기로 결정된 만큼 조만간 사업시행자와 협약을 맺고 기업 유치 등 신속 예타 통과를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고흥=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