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엔씨소프트(엔씨)는 ‘리니지W’가 매출 하향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다가올 2‧3분기는 보다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엔씨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788억 원, 영업이익 816억 원, 당기순이익 114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3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각각 72% 증가, 67%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이중 모바일 게임 매출은 33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 감소 원인으로는 엔씨가 2021년 출시한 리니지W 매출의 하향이 꼽힌다. 리니지W는 작년 1분기 3732억 원의 매출을 냈으나, 올 1분기에는 67.1% 감소한 1226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엔씨 측은 “리니지W 매출이 예상했던 것보다 한 분기 더 감소했다고 해석한다. 현재는 트래픽 변화가 없고 안정화에 접어들었다. 2분기 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려를 불식했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가 저점인지 아닌지 확언은 드릴 수 없다. 다만 리니지W가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걸 감안하면 굉장히 안정적으로 2, 3분기를 준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