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엔씨)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원준 엔씨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10일 열린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아이온2에 대해 “굉장히 중요한 IP(지식재산)다. 심혈을 기울여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온2는 지난 2008년 출시된 PC MMORPG ‘아이온’의 정식 후속작이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차세대 MMORPG로, 엔씨의 개발력이 집약된 프로젝트다. 출시 시기는 아직까지 미정이다.
이장욱 엔씨 IR 실장은 “‘리니지1’, ‘리니지2’와 같이 엔씨가 시장에 게임을 내놓으면 비슷한 게임이 나왔다. 그런데 2008년 아이온이 출시됐을 땐 그 시기 모객 했던 고객층이 리니지1, 리니지2와 완전히 달랐다. 굉장히 큰 성과를 냈고,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8년보다 지금의 시장이 크다. 리니지 1, 2 외에 다른 성격의 MMORPG를 수용할 수 있는 저변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에도 존재한다는 걸 확인했다”면서 “이를 타깃으로 신작이 나온다면 정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게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MMORPG 시장에 퀀텀점프를 하는 게임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아이온2의 출시 일정은 차후 공개될 예정이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