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뉴스타파에서 보도한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조 의원은 18일 “뉴스타파의 보도에 따르면 ㈜지오씨엔아이가 정부 용역 사업을 따내고 관련 예산 사업을 증액해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을 위반했다는 보도를 했다”며 “뉴스타파에서 보도한 ‘의정과 사익 사이’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문제점으로 지목된 국가수자원관리종합정보시스템(WAMIS) 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기능개선 후 유지보수 사업이 진행됐다”며 “㈜지오씨엔아이는 수자원 정보화 구축 전문기업으로 ㈜부린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본 사업에 입찰하고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해양 수산개발원의 수산 관측 용역 사업을 따낸 부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지오씨엔아이는 초기 2010년부터 2017년까지 관련 사업을 수행해온 양식어장 판독 전문업체”라며 “해당 사업책임기술자가 ㈜우리아이씨티로 이직 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관련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선발과정에 대해선 “지난 2021년도 사업은 제일항업컨소시엄이 수주를 했다”며 “당시 컨소시엄에 참여한 ㈜지오씨엔아이에서 해양수산개발원에 공정한 제안기술 평가를 요청해 제3의 장소에서 평가가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2022년도 제일항업컨소시엄이 제안기술 평가에서 우리아이씨티 컨소시엄을 이기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며 “하지만 계약과정에서 신용평가등급 산정 오류로 우리아이씨티 컨소시엄이 0.02점 차로 (용역을) 수주했다”고 말했다.
점수공개 부문에 대해선 “대다수 용역은 조달청으로 이관해 점수를 공개하고 있지만 해양수산개발원은 자체발주로 일관한다”며 “제안평가 결과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조 의원은 이해충돌 방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국토교통위원회 보임 전부터 공직자윤리 관련 담당 기관과 협의를 거쳐 이해충돌 방지를 위한 모든 절차를 진행했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 백지신탁을 완료하고 상임위도 보건복지위원회로 변경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종배 의원에게 500만원 정치후원금을 보낸 것은 국회의원 상호 간 일정 금액까지 후원할 수 있다”며 “개인적인 친분으로 후원했을 뿐 예산 증액 요청은 상호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