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선호 DRX 감독이 국제대회 진출을 성공한 선수단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DRX는 20일 오후 서울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VCT 퍼시픽)’ 플레이오프 승자조 2라운드 팀 시크릿(TS)과의 대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승리한 DRX는 오는 6월 일본 도쿄에서 진행되는 마스터즈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편 감독은 “마스터즈와 챔피언스 진출을 확정해 너무 기쁘다”며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편 감독은 “DRX는 늘 아시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국제대회 진출을 확정 짓는 과정이 선수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1위 자리를 지키는 것이 어렵다는 걸 다시 느끼게 된 대회였다”고 회상했다. 편 감독은 “선수들이 심적으로 힘들어했고 많은 감정이 오갔던 것 같다”며 “앞으론 더 나아진 멘탈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기자실을 찾은 ‘스택스’ 김구택은 “마스터즈와 챔피언스를 결정해 기쁘다”면서도 “아직 끝난게 아니다. 한시름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팀이 보완해야 될 점과 관련해 편 감독은 “아직 ‘헤이븐’에선 발전해야 된다”며 “이 부분에서 많은 보완이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편 감독은 다가올 국제대회 일정에 대해 “프랜차이즈 도입 이후 처음 열리는 국제대회다. 리그를 대표해 꼭 좋은 성적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