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박판우 대구교육대 총장, 김종환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강영석 상주시장을 비롯해 학생과 교수, 교직원, 동문, 내외빈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미래발전선포식은 개교 77주년을 맞은 경북대의 발전상을 돌아보고 ▲융복합 인재 및 첨단·디지털 혁신 인재 양성 ▲기초학문에 대한 포용 ▲탄소중립 실현 등 지역사회와 인류를 위한 공헌 ▲지역 기업과 기관들과의 동행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도약을 키워드로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앞서 열린 개교 77주년 기념식에는 경북대 발전에 기여한 기관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함께 심리학과 진영선 교수 등 교직원(35년 근속 15명, 25년 근속 27명, 15년 근속 54명)에게 근속 표창을, 직원 20명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그밖에 경북대 우수강의상, 경북대 학술상과 원암학술상, Highly Cited Researcher Award, 총동창회장상 등의 시상이 진행됐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경북대의 역사는 우리 모두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온 소중한 자산이다. 우리의 소중한 자산을 밑거름으로 이제 우리는,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 우리는 역사적 대전환의 중심에 서 있다. 경북대가 이룩해 갈 새로운 100년을 기약하며 함께 각오를 다지고, 경북대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자”고 밝혔다.
경북대는 1946년 국립대학으로 승격된 대구사범대학, 대구의과대학, 대구농과대학 등 3개 대학을 합쳐 1951년 국립종합대학교로 개편됐다. 올해 개교 77주년을 맞이한 경북대는 17개 단과대학, 3개 학부, 일반대학원, 2개 전문대학원, 12개 특수대학원을 비롯해 지원·부속시설 48개 기관, 137개 연구소 등을 포함하는 대학으로 성장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