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G, BLG 완파하고 ‘봄의 왕좌’ 차지 … 창단 첫 국제대회 우승 [MSI]

JDG, BLG 완파하고 ‘봄의 왕좌’ 차지 … 창단 첫 국제대회 우승 [MSI]

기사승인 2023-05-21 23:26:37
JDG의 ‘카나비’ 서진혁과 윤성영 감독이 밴픽 단계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중국 프로리그(LPL) 스프링 시즌 챔피언 징동 게이밍(JDG)이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우승 트로피까지 차지하며 ‘봄의 왕좌’에 올랐다. 

JDG는 21일 오후 8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MSI 결승전에서 빌리빌리 게이밍(BLG)에게 세트 스코어 3대 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JDG는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MSI에서 단 1패도 기록하지 않고 전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JDG가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창단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젠지 e스포츠와 T1 등 한국 팀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파란을 쓴 BLG는 기어코 JDG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앞선 LPL 스프링 시즌 결승전에서 JDG에게 2대 3으로 패하며 우승을 놓친 인들은, 이번 대회 브래킷 스테이지 경기에서도 JDG에 0대 3으로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JDG는 이날 결승에서 상체 균형을 일찌감치 무너뜨리고 1세트를 선취했다. 상대에게 내리 드래곤 스택을 내주는 등 초반 운영에서 흔들리며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엔 잘 성장한 ‘나이트’의 ‘제이스’를 앞세워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4세트는 압도적이었다. ‘카나비’ 서진혁(마오카이)이 종횡무진 활약하며 전 라인에 균열을 냈고 22분 만에 1만 골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바론 버프를 두르고 본진으로 진격한 이들은, BLG 저항을 손쉽게 잠재우고 왕좌에 올랐다. 

한편 서진혁은 자신의 커리어에 첫 국제대회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그간 MSI 우승과 연이 멀었던 ‘룰러’ 박재혁은 LPL에 새둥지를 튼 첫 해 만에 MSI 우승을 차지하며 한을 풀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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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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