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육학회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및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e스포츠 종목화에 관해 논의하는 ‘대한민국 e스포츠 정책 포럼’을 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유·무형의 e스포츠 유산과 가치를 지닌 선도국가로 지속가능한 e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최근 IOC가 발표한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개최 계획과 더불어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제도권 진입에 앞서 현 정책의 점검과 대비가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포럼에는 이한경 한국체육학회 회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남윤신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원장,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 회장,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 유승민 IOC위원의 축사가 예정돼 있다.
이어 송석록 한국체육학회 e스포츠산업위원장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및 IOC의 e스포츠 올림픽화에 대한 담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는다.
또한 1부 세션에서는 김용세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연구위원 및 조현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선임연구위원이 ‘국가대표 이스포츠 경기력 향상을 위한 스포츠과학 지원’에 대한 주제를 바탕으로 각각 발제를 진행하고, 2부 세션에서는 이상호 경상대학교 연구교수 및 박주희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 사무총장이 ‘e스포츠의 올림픽화’에 대한 주제로 각각 발제를 통해 현안 과제를 짚어본다.
마지막으로 오경식 서울SK나이츠 단장,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김기한 서울대학교 교수, 조규정 호남대학교 교수, 남영운 서울대학교 교수가 이날 포럼 주제인 ‘항저우 아시안 게임과 e스포츠의 올림픽화’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펼친다.
송석록 e스포츠산업위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나라가 e스포츠 선도국가로서 국제기구 및 기관들의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고, 한국e스포츠가 제도권 내에서 차세대 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e스포츠 정책 포럼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한국체육학회 e스포츠산업위원회가 주관하고, SK텔레콤, 한국게임산업협회, World eMartial Arts, 한국게임정책학회, 파시코가 후원한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