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식히는 길’…대구시 명품 가로수길 10개소 추천

‘무더위 식히는 길’…대구시 명품 가로수길 10개소 추천

기사승인 2023-05-24 14:09:01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가로수길. (대구시 제공) 2023.05.24

대구시는 6월을 맞아 가족, 친구들과 함께 산책할 수 있는 꼭 가봐야 할 대구의 명품 가로수길 10개소를 소개했다. 

중구 국채보상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대의 가로수길은 2열로 심어진 대왕참나무가 녹색터널을 이루며 시원한 숲길을 걷는 듯한 경험을 준다. 대구 중심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연계돼 주변 직장인과 동성로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휴식과 산책코스로 활용되고 있다.

동대구로의 개잎갈나무 가로수길은 2006년 건설교통부 아름다운길 100선에 선정돼 대구시 관문인 동대구로를 푸른 녹음으로 가득 채우고 반세기 동안 자리를 지키며 푸른 대구를 알리는데 힘써온 명물이다.

서구 그린웨이는 서구 상중이동의 완충녹지에 조성한 왕복 7㎞의 산책길로 장미원, 암석원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진 정원을 만나볼 수 있는 도심 속 녹색공간이다. 현재 가로수가 주는 시원한 녹음과 함께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장미가 다양한 색깔을 뽐내고 있다.

동구 팔공산순환도로. (대구시 제공) 2023.05.24

수성구 미술관로는 느티나무가 2열로 심어진 가로수길로 무더운 여름철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될 뿐 아니라, 중앙분리대 내 녹지에는 곧게 뻗은 소나무가 있어 운전하면서도 보기 좋은 노선이라고 할 수 있다. 주변에는 대구미술관, 대구스타디움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간들이 자리해 함께 즐길거리도 다양하다.

대구수목원 입구는 비교적 짧지만 길 전체를 감싸고 있는 느티나무와 다양한 초화, 주변 자연 식생이 조화를 이루어 마치 숲 한가운데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수목원 내에는 향토식물원, 야생초화원 등 국내뿐 아니라 열대과일원, 선인장원 등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는 다양한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최병원 대구시 산림녹지과장은 “싱그러운 초록잎과 함께 할 수 있는 대구의 명품 가로수길에서 많은 시민분들이 즐거운 산책을 하시며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성구 미술관로. (대구시 제공) 2023.05.24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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