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소재부품기업의 R&D 첫걸음을 지원하기 위한 ‘소재부품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은 엘앤에프, 성림첨단산업을 뒤이어 규모는 작더라도 도전의식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 소재부품기업을 발굴, 성장기반 마련에 필요한 자체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자 추진된다.
대구지역에는 소재부품 산업집적도가 매우 높지만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대다수의 기업이 연구개발 전담부서가 없거나 연구 전담 인력 수급이 어려워서 기업의 지속 성장기반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역량 확보에 애로가 많은 실정이다.
이에 ‘소재부품기업 경쟁력 강화지원사업’을 통해 도전을 꿈꾸는 소재부품기업의 첫 번째 R&D를 맞춤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매출액 120억 원 이하 또는 종사자 50인 이하의 대구 소재부품기업으로, 최근 3년간 정부R&D 참여 경험이 없는 기업이어야 한다.
선정된 기업은 전문가 역량진단을 기반으로 기술개발 방향수립 및 아이템 도출, 맞춤형 공모사업 발굴 및 참여지원, 기술사업화 실증 및 검증 등을 지원받는다.
서로 다른 업종간의 협력거버넌스인 ‘소재융합유니언’의 기술·마케팅전문가 서포터즈를 통해 지속적인 컨설팅 및 사업화 기회도 제공받게 된다.
참여기업 모집은 6월 1일부터 대구테크노파크에서 공모하며, 참여기업 및 사업 상세내용은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통한 스케일 업(Scale-up)을 위해서는 자체 연구개발 역량 확보가 중요한 열쇠(key)”라며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소재부품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내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