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모든 방법 동원해 오염수 방류 막을 것”

고민정 “모든 방법 동원해 오염수 방류 막을 것”

‘후쿠시마 먹거리 점검’ 국회 토론회, 2일 개최
“아이들, 성인보다 먹거리 안전 더욱 취약”
양이원영 “정부 부처 머리 맞대야”

기사승인 2023-06-02 15:30:54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황인성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정치권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동원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대응책 마련도 약속했다. 

고 최고위원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먹거리 안전’ 토론회에서 “국가는 국민이 요구하기 전에 먼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의무가 있지만,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해서는 국민을 납득 못 시키고 있다”며 “정치권 차원에서는 끝까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다 동원해서 끝까지 막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혹여 모르는 사태에 대비해 아이들 먹거리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도 강조했다.

고 의원은 “이날 토론회는 해양 방류 조치가 된다 해도 ‘아이들의 밥상’ 먹거리만큼은 막아내야 한다는 학부모들의 간절한 요청으로 마련된 자리”며 “아이들의 건강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 아이들은 체내 장기가 다 완성되지 않아 작은 물질 하나에도 더 많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황인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책위 간사 양이원영 의원도 이날 토론회에 참석해 격려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되면 가장 먼저 걱정되는 게 먹거리 안전 문제다. 아이들의 밥상이 백척간두 위험에 처했다”며 “여러 정부 부처와 학부모들이 오셨는데 현재 위기에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고 아이들의 밥상을 지킬 수 있을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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