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정치권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동원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대응책 마련도 약속했다.
고 최고위원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먹거리 안전’ 토론회에서 “국가는 국민이 요구하기 전에 먼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의무가 있지만,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해서는 국민을 납득 못 시키고 있다”며 “정치권 차원에서는 끝까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다 동원해서 끝까지 막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혹여 모르는 사태에 대비해 아이들 먹거리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도 강조했다.
고 의원은 “이날 토론회는 해양 방류 조치가 된다 해도 ‘아이들의 밥상’ 먹거리만큼은 막아내야 한다는 학부모들의 간절한 요청으로 마련된 자리”며 “아이들의 건강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 아이들은 체내 장기가 다 완성되지 않아 작은 물질 하나에도 더 많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책위 간사 양이원영 의원도 이날 토론회에 참석해 격려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되면 가장 먼저 걱정되는 게 먹거리 안전 문제다. 아이들의 밥상이 백척간두 위험에 처했다”며 “여러 정부 부처와 학부모들이 오셨는데 현재 위기에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고 아이들의 밥상을 지킬 수 있을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