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인기 IP(지식재산)를 기반으로 한 신작으로 올 여름 게임 시장을 정조준 한다.
포문은 6월 중 출시 예정인 ‘제노니아’가 연다. 글로벌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대작 제노니아 시리즈를 계승한 작품으로, 컴투스가 개발하고 컴투스홀딩스가 서비스한다.
언리얼 엔진의 그래픽 기술과 카툰 렌더링 기법을 활용해 독창적 비주얼을 앞세운 이 게임은 기사단 및 서버 간 대규모 PvP(이용자 간 전투) 콘텐츠 침공전 등이 특징이다. 최근 사전 예약 170만 건을 돌파, 상반기 기대받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중 하나로 손꼽힌다.
뒤이어 출시되는 ‘MLB 9이닝스 라이벌’은 20년 야구 게임 제작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컴투스의 새로운 글로벌 야구 게임 타이틀이다. 오는 7월 초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지난해 전 세계 MLB 모바일 야구 게임 중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하고 누적 6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MLB 9이닝스’ 시리즈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리고, 생동감 넘치는 고품질 그래픽과 다양한 플레이 모드, 유저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등을 통해 리얼 야구 게임의 매력을 더욱 끌어올렸다는 게 컴투스 측의 설명이다.
7월 중순부터는 ‘낚시의 신: 크루’와 ‘미니게임천국’이 차례로 출시된다.
낚시의 신: 크루는 2014년 출시 후 전 세계 누적 7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낚시의 신’ IP 기반의 시작이다. 원작의 인기 포인트였던 다양한 어종의 수집 재미와 장비 성장, 의뢰, 간단한 조작으로 즐기는 낚시 손맛 등을 살리면서도, 1인칭 시점으로 바다 속 환경을 보며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해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나아가 다양한 크루 캐릭터를 모집하는 콘텐츠도 추가하고 각 크루의 속성 조합을 통해 여러 난이도의 지역을 전략적으로 공략하는 요소도 더해 육성과 조합의 재미까지 제공할 전망이다.
‘미니게임천국’은 피처폰 시절 전국 중·고등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대표적인 레전드 캐주얼 게임이다. 2000년대 출시 당시 전 시리즈 누적 19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다채로운 미니 게임을 쉽고 단순하게 플레이 할 수 있어 남녀 노소 즐기는 국민 모바일 게임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 신작은 원조 캐릭터 및 인기 게임 등을 담아 원작 감성을 살리면서도, 트랜드를 반영한 신규 게임을 포함해 총 13종의 미니 게임과 코스튬, 배틀 콘텐츠, 도전과제 등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추억의 게임을 기다리는 기존 팬과 신규 유저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니게임천국은 오는 7월 27일 글로벌 출시를 확정했다.
컴투스는 이밖에도 ‘워킹데드’ IP 기반의 3매치 퍼즐 게임 ‘워킹데드: 매치3’, 방치형 모바일 RPG ‘사신키우기’를 차례로 공개하며 여름 게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컴투스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은 “다양한 장르의 신작 라인업을 준비하는 만큼, 각 게임별 타깃을 달리해 방학, 휴가 시즌 등이 몰린 전통적인 여름 성수기 시장에 전략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피처폰 시절부터 캐주얼, 스포츠, RPG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쌓아온 컴투스만의 DNA와 노하우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