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항일 독립열사 안중근 의사처럼 결연히 맞서야 합니다”
5일 오후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및 수산물 수입 반대 서울시당 발대식이 열린 국회의사당 본청 앞 계단에서 어느 때보다 단호한 어조를 보인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의 말이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위기와 정부의 안일한 대응에 맞서 서울시당 당원 한 명 한 명이 항일 독립투사가 된 것처럼 적극 대국민 서명운동에 나서달라는 간곡한 당부로 김 위원장은 그런 의미를 담아 이날 국회의원의 상징인 국회 배지를 떼고, 안중근 배지를 달았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발대식 이후 그를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그의 다짐과 발언의 의미를 짧게 담았다.
-발대식에서 안중근 배지를 달았다. 어떤 의미인가
▷오늘만큼은 국회 배지를 떼고 안중근 배지를 달았다. 배지를 보면 안중근처럼이라는 문구 있는데 얼마 전 서울시당에서 자체 제작한 것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및 수산물 수입 반대 서명운동에 앞서 우리 당원들이 항일 투쟁했던 안중근 의사처럼 분연히 나서주길 바라면서 만든 것이다.
-서명운동 나서는 당원들이 배지를 차는 것인가
▷안중근 배지는 서울 49개 지역위원회에 이미 전달했다. 독립투사들이 서로 표식을 보면서 힘든 가운데에서도 격려하고 독려했던 것처럼 우리 당원들도 항일 투쟁의 자세와 생각으로 광화문 촛불집회, 각 골목골목을 다닐 때 마음을 다잡고, 서로 보면 격려하자는 차원이다. 지하에 계신 순국선열들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행태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할지 개탄스럽다.
-발대식 이후 바로 현장 서명운동을 진행한다고 하던데
▷발대식 후 여의도역 3번, 4번, 5번 출구 앞에서 퇴근길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나는 4번 출구 앞에서 시민들과 만나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부당함을 알리고, 윤석열 정부의 말도 안 되는 졸속 대응과 국익을 챙기지 않는 행태를 알릴 것이다.
-서울시당 자체 유튜브가 인기가 많다던데
▷맞다. 민주당 서울시당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민서유’가 절찬리 흥행몰이 중이다. ‘민서유’는 ‘민주당 서울시당 유니버스’의 줄임말이다. 서울시당 소식은 물론이고 정치 현안을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최근 무슨 오디션을 진행한다던데 무슨 내용인가
▷지금 ‘민서유’ 공개오디션을 매주 목요일 진행 중이다. 오는 29일 결선 예정으로 최종 4명을 선발한다. 한창 선발이 진행 중인데 선발된 이들이 더욱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만들어 낼 것이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 구독자 3만명 조금 안 되는데 50만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서유’ 구독자 50만명을 달성하면 내년 총선 확실히 승리할 수 있다. 국민민심을 거스르는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민서유’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까지 부탁한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