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총선 1년을 앞두고 확대당직자회의를 열어 당내 결속에 나섰다. 당내 원팀을 통해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설명이다.
7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는 주요 당직자들에 대한 임명장이 수여됐다. 임명받은 당직자는 송상헌 홍보본부장과 성일종 국가안보위원장, 이창수 인권위원장, 강중구 재정위원장, 이춘식 실버세대위원장, 김형동 노동위원장, 전양석 통일위원장, 한무경 중소기업위원장, 홍철호 소상공인위원장, 김선동 중산층 서민경제 위원장, 이용호 국민통합위원장, 이용 약자와의동행위원장 등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실력이 있는 분을 모시다 보니 (출범이) 지체됐다”며 “다양한 계층과 유기적으로 소통하면서 민심 깊이 들어가 진정성을 잘 전달하고 정부·여당 추진 정책이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헌신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총선 1년을 앞두고 ‘원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확대당직자회의는 총선 1년 앞두고 원팀으로 가야 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현안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를 잘 청취해주고 전달해주면 입법 정책을 통해 총선 승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대출 정책위원장도 “총선이 308일 남았다. 우리의 목표는 오로지 총선 승리하나”라며 “작년 대통령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이뤄내고 많은 기회를 얻었지만 국회가 거대 야당 폭주로 발목잡혀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의미의 정권 교체를 이뤄야 대민 미래가 밝아질 것”이라며 “위원장들이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돼주길 바란다. 위원장의 좋은 아이디어는 정책위에서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총선을 대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당은 총선을 대비해 외연 확장을 위한 상설위원회 구성을 조속히 추진하고 있다”며 “28개의 상설위원회 중 23명의 상설위원장을 모셨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앙당을 중심으로 100만 중앙당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총선까지 지도부 선출인 만큼 최고위 보궐선거 투표 참여를 독려해달라”고 강조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