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쓰레기 수거, 권역별 청소책임제로 전환

전주시 쓰레기 수거, 권역별 청소책임제로 전환

오는 7월 1일부터 권역별로 1개 업체가 모든 쓰레기 수거

기사승인 2023-06-15 14:27:18

전북 전주시 생활쓰레기 수거 방식이 오는 7월부터 권역별로 정해진 담당업체가 모든 성상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권역별 청소 책임제’로 바뀐다.

전주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청소 수거 체계를 권역별 청소 책임제로 변경·시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각 업체별로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대형폐기물 등 정해진 1개 성상의 쓰레기만 책임지고 수거하는 성상수거 방식을 운영하면서, 쓰레기 수거 과정 중 수거 주체가 불분명한 혼합 폐기물의 경우 수거 후에도 계속 남아 있는 등 잔재 쓰레기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시는 전주를 12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로 업체를 선정해 각 업체가 책임지고 담당 권역 내의 모든 성상 쓰레기를 수거하는 권역별 청소 책임제를 실시
하기로 결정했다. 권역별 청소 책임제가 시행되면 일정 권역에서 발생하는 일반쓰레기와 음식물, 재활용품, 대형폐기물 등 모든 성상의 쓰레기의 수집·운반과 가로 청소까지 1개 업체가 책임지고 처리해야 한다.

시는 권역별 청소 책임제가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이달 중 최종 사전점검을 마치고, 대행업체와의 최종 간담회를 가진 후 본격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시는 청소 수거체계가 변경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일인 7월 1일 전후로 시·구 합동으로 권역별 1:1 담당팀을 편성해 청소수행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전주시 청소 역사 최초로 변경·도입되는 권역별 청소 책임제가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1년간 운영과정을 꾸준히 모니터링, 내년 7월에 시행될 차기 대행용역에서는 이를 보완해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최현창 전주시 자원순환본부장은 “권역별 청소책임제를 통해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된 잔재쓰레기를 줄여 시민들에게 더 나은 청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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