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우박피해농가 일손돕기 총출동

진안군, 우박피해농가 일손돕기 총출동

15일 군청 직원 50여명 농작물 피해 복구 지원

기사승인 2023-06-15 15:02:47

전북 진안군이 최근 국지적 호우에 몰아닥친 돌풍,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신속한 복구 작업을 돕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진안군은 15일 군청 전체 실과소에서 직원을 차출해 농작물 피해가 집중된 안천면 노성리 수박 재배 농가를 비롯한 14개 농가의 긴급 복구지원에 투입했다.

농작물 피해 복구 현장에 차출된 공무원은 진안군 기획홍보실, 행정지원과, 농정책과를 비롯한 13개 실과소에서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안천면 노성리 지역에서 수박 강선철거, 비닐제거 작업, 고추지주대 보수, 인삼밭 보수에 힘을 보탰다.

안천면 노성리는 지난 10일 대기불안정으로 국지적 호우, 돌풍, 우박이 내려 농작물 피해가 집중됐다. 현재까지 조사된 농작물 피해는 수박, 고추, 담배 등에서 200건 넘게 발생했다.

군은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다음날인 11일 긴급피해대책회의를 열고 긴급복구대책을 마련해 복구지원에 나섰다.

농협, 군부대의 복구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진안농협과 농협중앙회 진안군지부, 육군 7733부대 1대대 등도 농작물 피해 농가를 찾아 일손을 거들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안천면은 특화작목인 수박과 고추농사가 많은 곳으로 이번 우박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농민들이 안타까운 상황에 놓였다”며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 복구작업을 집중 지원하고, 피해신고 접수 및 정밀 조사를 통해 재해복구비가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노하겠다”고 말했다.

진안=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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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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