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보건교사회(회장 소지원, 전주용흥중)가 난치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에게 의료비 지원을 23년째 이어가고 있다.
전북보건교사회는 지난 14일 전북도교육청을 방문해 서거석 교육감을 면담하고, ‘난치병 학생 의료비 지원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전북지역 보건교사들은 지난 2001년부터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난치병 학생 의료비 지원 사업을 추진, 올해도 5명의 학생을 선발해 성금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지난 23년간 총 99명의 난치병 학생에게 9900만원의 성금을 지원했다.
소지원 회장은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보건교사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우리 학생들이 힘을 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긴 세월 제자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보건교사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교육청도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