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빨라진 무더위에 올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0일 임실군에 따르면 최근 계속되는 무더위에 관련 부서와 합동 전담팀(T/F)을 구성, 폭염특보 발령 시 비상근무와 상황관리를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폭염 예방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무더위쉼터에 대한 집중 점검과 운영에 나섰다. 무더위쉼터인 경로당‧마을회관 등 복지시설 319개소와 읍‧면사무소 등 13개소 등 총 332곳에 대한 냉방기 등을 점검하고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무더위쉼터는 평일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연장 쉼터(경로당, 마을회관 등)는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횡단보도, 도로변 등에 보행자가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 12개소가 설치돼 운영 중이며, 기온‧시간 등에 의해 자동으로 개폐가 조절되는 스마트 그늘막 4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도로 복사열 감소와 미세먼지 저감 등 효과가 큰 폭염 대비 살수차 운영도 폭염이 가장 심한 7~8월 중 상황에 따라 읍‧면 소재지 주요 도로 등에서 재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동 인구가 많은 4곳의 터미널(임실, 오수, 관촌, 강진)에 음용대를 비치해 더위에 지친 이용객들의 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폭염대비 시설물 점검과 전담 인력 투입 등 현장 중심의 맞춤형 폭염 대책으로 군민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