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 10개국 해병대, 국회에 모였다…‘인태’ 지역 역할 논의

‘필승’ 10개국 해병대, 국회에 모였다…‘인태’ 지역 역할 논의

해병대 발전 국제 심포지엄, 국회서 첫 개최
국방위 소속 의원들 대거 참석·격려
김계환 “다자간 안보 협력 필수…우방 협력안 도출 기대”

기사승인 2023-06-20 15:18:16
20일 오후 1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제16회 해병대 발전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사진=황인성 기자

대한민국 등 10개국 해병대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 모여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국회서 처음 열리는 해병대 심포지엄으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20일 오후 1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제16회 해병대 발전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을 위한 해병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해병대를 포함해 10개국 해병대가 참석했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영국·멕시코·콜롬비아·칠레·페루·브라질·호주 등이 자리했으며, 윌리엄 져니 미 태평양사 해병부대 사령관도 참석해 직접 기조연설을 펼쳤다.

해병대 발전 국제 심포지엄은 올해는 특별히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 국방위원회가 주최했으며 각국 해병대를 격려하기 위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한기호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이헌승·송석준·강대식·임병헌·조명희 의원이 자리했으며 민주당에서는 김병주 간사를 필두로 설훈, 송옥주 의원이 격려 차 행사장을 찾았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사진=황인성 기자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의 안보는 그 누구도 장담하지 못할 정도로 급변하고, 한 국가의 안보가 전 세계의 국가 안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다자간 안보 협력이 필수”라며 “10개국 해병대가 한 자리에 모여 해병대만의 뜨거운 열정을 공유, 협력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이 지난해 11월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 발표 이후 해군 및 동맹 우방국과의 협력을 통해 그 역할의 확대와 기여를 돕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한기호 국방위원장은 “해병대가 국가안보 전략 기동부대로 활약하는 지금의 시점에 국제 심포지엄 개최는 시기적으로 아주 적절하다”며 “각국에서 온 해병대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   사진=황인성 기자

한편 이날 심포지엄은 총 3번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1세션에서는 ‘한국의 인태전략와 ASEAN AOIP(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간 공동의 가치 구현을 위한 각국 해병대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이라는 논제로 4개국 해병대 참모가 토론을 펼친다.

2세션에서는 ‘비군사적 위협에 대한 각국 신속기동부대 운영 및 협력 강화 방안’, 3세션에서는 한국 정전협정 70주년, 6·25 참전 지원국 해병대와의 유대 강화 및 교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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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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