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정치권에서 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국방위원들이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다.
28일 오후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은 이들은 수산시장을 둘러보며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한 관계자는 국회 국방위원장인 한기호 의원에게 “코로나19가 끝나면서 어려웠던 상황이 점차 나아지려고 할 때 ‘괴담’이 퍼져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오염수를 방류해도 수산물이) 안전하고 정말 아무 문제 없다. 저희는 이게 생업이다 보니 괴담에 너무 힘들다. 우리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것을 국민께 많이 홍보해주시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에 한 의원은 “대통령실에서도, 국회에서도 과학적으로 판단하는 사람들이 ‘문제가 없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우리 어민도 국민이고 장사하시는 분들도 다 국민이다. 방류에 따른 피해가 있다는데 누굴 얘기하는 건지 의문”이라고 답했다.
한 의원은 시장에서 수산물을 구매한 후 오찬 장소로 이동했다.
오찬 장소에 모인 국방위 여당 소속 의원들은 해당 자리에서 취재진에게 회를 나눠주면서 “정말 맛있다” “지금 전복이 맛있다”는 등 이야기를 나눴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