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수도권 및 경남 창원의 산업박람회에 참여해 광양만권의 우수한 기업환경을 홍보하고 신산업, 이차전지 관련 기업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30일 광양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한 ‘2023 세계 에너지저장시스템 엑스포’에 참가하여 국내외 에너지저장장치 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28일부터 7월 1일까지는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하는 ‘제17회 제조자동화기술전’에 참가해 잠재 투자기업 발굴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3 세계 에너지저장시스템 엑스포’는 대한민국 유일의 에너지저장시스템 전시회로 분산 에너지 시스템의 핵심인 에너지저장장치의 최신 기술, 부품, 장비와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네트워크의 장으로 세계 15개국 30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광양경제청은 홍보부스를 설치‧운영하여 광양만권 내 ESS 수출제조기지의 강점과 율촌산단 공용 ESS 시범사업 및 기업의 투자 사례 등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27일에는 ESS 사업추진동향 세미나에 참석하여 ‘GFEZ 리튬배터리 부품소재 특화산단 현황과 율촌산단 공용ESS 시범사업’에 대한 발표로 국내외 기업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기계산업의 메카인 창원에서 열리는 ‘제17회 제조자동화기술전’은 오토메이션&스마트팩토리 기술, 시험검사 및 측정기술, 로보틱스 기술, IT기술, 소재/부품 등의 품목이 전시됐다.
광양경제청 하동사무소는 대송산단 입주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홍보부스를 마련해 참가기업 대상으로 투자상담을 진행하고, 하동지구의 개발 현황과 기계부품·금속가공 등 제조분야 입지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광양만권의 율촌산단은 에너지 소요가 많은 기업이 집중된 지역으로 산단 내 공용ESS를 활용 할 경우 분산에너지 실천과 기업의 에너지 절약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외 ESS 관련 기업의 많은 관심과 사업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하동지구와 대송산단은 입지보조금 지원, 전략 산업 및 수소 산업 투자기업지원 등의 지자체 인센티브를 중점 홍보하여 잠재투자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하동지구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광양경제청은 지난달 24일 소노캄 여수에서 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별 전문가 초청 투자유치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 참석한 직원들은 “질의 응답을 통해 평소 가졌던 궁금증도 해소하고 광양만권 발전 방향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송상락 청장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이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되기 위해서는 점점 더 빠르게 변화하고 다양해지는 산업에 대한 실무자들의 지식 공유가 필요하다”며 “직원들의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한 새로운 교육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