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전주 대비 3%p 상승해 42.0%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6일~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5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42.0%가 ‘잘했다’고 긍정 응답했다. ‘잘 못했다’ 부정 응답은 55.1%, ‘잘 모름’은 2.8%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잘함 응답 중 매우 잘함은 27.5%, 잘하는 편 14.5%였으며, 부정 평가한 응답 중 잘못하는 편 8.6%, 매우 잘 못함 46.5%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6월 2주차(38.3%) 조사 시점부터 3주 연속 오름세였다. 6월 3주차 38.7%, 6월 4주차 39.0%를 보였다.
앞선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3.0%p 증가했고, 부정 평가는 2.4%p 낮아졌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에서 긍정 평가가 높았다. 국정 지지율은 60대가 56.5%, 70세 이상이 59.7%를 보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40대와 50대에서 높았다. 40대가 68.9%, 50대 64.8%가 ‘잘못함’이라고 응답했다.
여론조사를 실시한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 기간의 주요 이슈를 윤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 일본 정부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복원 조치, 김영호 통일부 장관 지명 등 첫 개각 등을 꼽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총 통화 8만2434명 중 2505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