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지난 6월 30일 KB국민은행 여의도 신관에서 국내 최초 토론 마라톤인 ‘KB 솔버톤 대회’ 오리엔테이션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인 ‘KB 솔버톤 대회’는 경쟁과 대립에 초점을 맞춘 이분법적인 토론 대신, 경청을 바탕으로 서로의 논리를 쌓아 올리며 발전시키는 이른바 ‘빌드업(Build-up)’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솔버톤 대회의 운영 철학은 KB금융 윤종규 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토론과 경청, 집단지성의 중요성’과 일맥상통한다.
이번 대회는 국내·외 71개 대학 339개팀이 대거 지원하는 등 예선부터 대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21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64명의 본선 참가자들은 오리엔테이션에서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쏟아내며 솔버톤 대회에 대한 큰 관심과 열정을 보여줬다.
대회 주관사인 디베이트코리아는 “솔버톤이 가장 중요시하는 역량은 ‘공감과 경청, 집단지성’이기 때문에 참가자들이 함께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그에 걸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협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참가자들은 게임을 통해 설득력 있게 말하는 방법과 효과적인 협상법에 대해 직접 실습해 보며 솔버톤 본선 대회에 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게임 이후에 이어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한 특별 강연도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Y Not 팀’의 전홍준 학생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생각의 틀을 깨고, 틀 밖에서 유연하게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었다”며 “솔버톤을 통해 평소 꿈꿔왔던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 본선 대회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다음주 펼쳐질 솔버톤 본선 여정이 참가자들에게 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성장해나가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솔버톤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청년들과 소통하고, 공감과 경청을 바탕으로 한 건강한 토론 문화 정착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종 결승전은 7월 13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펼쳐진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