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 YGPA)는 5월까지 광양항에서 45만3천대의 자동차 화물을 처리하여 전년 동기 34만대 대비 33.2%(11만3천대) 증가한 처리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6월 무역수지가 16개월만에 흑자 전환한 가운데 역대 최고 수준의 수출호조를 기록하고 있는 자동차 수출 증가가 무역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한 만큼 광양항 자동차부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양항 자동차 전용부두가 ‘컨’부두 3-2단계에 정식 개장한 지난 2018년 이래 YGPA는 광양항이 자동차 수출입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오고 있다.
전남도‧광양시와 협력하여 자동차 인센티브를 도입‧시행하는 한편 최근에는 자동차부두 운영사가 급증하는 자동차 수출수요에 원활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선석 조정 및 부두 임시사용 승인 등 안정적인 자동차 수출입 기능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앞서 YGPA는 지난 5일 여수·광양지역 우수 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해 광양 유소년 야구단에 장갑, 유니폼 등 장학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마동 체육공원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박성현 사장 및 YGPA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하여 지역을 대표하여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선수들을 격려하고 장학물품을 전달했다.
광양시 유소년 야구단은 ‘22년 함평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및 ’23년 순창 전국유소년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창단 이래 우승 10회 이상, 준우승 20회 이상의 괄목할만한 성적으로 지역의 위상을 드높여 오고 있다.
YGPA는 우수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부족한 재무여건으로 인해 장비 마련 등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장차 미래를 대표하는 우수한 스포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
박성현 사장은 “YGPA는 여수 여명학교 등 특수학교를 비롯하여 지역사회 내 취약·항만물류 인재 육성을 위한 행복장학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