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급격한 기후 변화로 여름철 평균 기온의 상승, 폭염 일수 증가 등에 따른 고위험 노출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하여 집중 보호에 나선다.
속초시는 9월까지 폭염 및 혹서기 대비 취약계층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지난 달부터 한 달간 집중 조사를 통해 발굴한 폭염 취약계층 100가구에 대해 1천만 원 상당의 냉방 생활용품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지급되는 냉방용품은 폭염에 노출되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가정방문을 통해 가정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욕구 조사하여 여름이불 40 가구, 선풍기와 같은 용도로 실내 온도를 조절하고 순환시킬 수 있는 서큘레이터를 60가구에게 지원한다.
또, 유관기관 연계 방안을 구축하여 본격적인 무더위가 지속되는 무더위 쉼터 제공, 온열질환자 신속한 의료기관 연계, 동 주민센터 방문간호사 등 가정방문을 강화하여 온열 질환 응급조치, 폭염대비 건강수칙, 식중독 등 감염병 예방 정보 제공 등 신속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여름철 무더위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추가적인 발굴 조사와 지원책을 강구해 더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속초=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