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오는 25일 출시하는 자사의 신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아레스)’를 통해 삼연타석 홈런에 도전한다.
아레스는 국산 모바일 MMORPG와의 차별화를 강조한 작품이다. 중세 판타지를 선호하는 여타 MMORPG와 달리 미래 배경의 SF 세계관을 내세웠다. 아레스의 공식 브랜드 사이트 등에선 지구와 달, 금성과 화성, 그리고 태양계 끝자락인 해왕성까지 이르는 다양한 콘셉트의 전장을 확인할 수 있다.
논타게팅 중심의 액션도 강점이다. 각각의 개성을 가진 슈트 4종을 자유자재로 교체해 화려한 스타일의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스킬 조합 구성에 따라 사냥의 효율이 달라지는 데다가, 후판정 시스템에 회피기까지 지원해 수동 조작의 재미를 살렸다. 자동 전투 일변도의 양산형 MMORPG와는 분명 대조되는 부분이다.
PC와 모바일에서 서비스 되는 아레스는 게임 패드 기능도 지원한다. 이 기능을 지원하는 게임은 최근 드물지 않지만, 아레스의 경우 패드 조작을 통한 손맛이 더욱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
아레스는 사전등록 신청 인원만 200만 명이 몰리는 등 하반기 국내 시장을 강타할 핵심 게임으로 꼽힌다. 업계는 아레스가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 ‘아키에이지 워’에 이은 카카오게임즈의 MMORPG 차기 흥행 주자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신작 부재로 인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카카오게임즈가 2분기 매출 3214억원, 영업이익 4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0% 줄어든 수치다. 실적 반등을 위해선 아레스의 흥행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아레스는 지난 10일 열린 미디어 체험회에서 뛰어난 게임성으로 호평 받았다. 취재진 상당수가 특유의 콘셉트와 고품질의 그래픽, 뛰어난 액션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