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16일 집중 호우로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한 것과 관련해 신속한 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을 입을 모아 강조했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호우 피해의 선제적 예방과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구조 작업에 군·경찰·소방·지자체의 모든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간 내에 구조가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일시 대피 중인 분들께도 불편함이 없도록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변인은 “무엇보다 더 큰 걱정은 다음 주까지 예고된 비 소식”이라며 “인명 피해와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노력이 더욱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정우택 국회부의장 역시 “정부는 과하다 싶을 만큼 폭우에 대비해야 한다”며 “반지하 주택, 지하 주차장, 지하철 등 낮은 지대에 침수 방지 시설을 설치하고 제대로 작동하는지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더는 폭우와 홍수로 인한 인명 피해가 없어야 하며, 재산 피해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지자체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서 상황 대비와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장마가 완전히 물러날 때까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는 피해 상황을 철저히 파악하고, 신속하고 충분한 재정 지원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빠를수록 효과적이다. 지금부터 검토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비상 체제를 갖추고, 모든 지역위원회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복구작업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