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수해 현장에 장병 1만1000명 투입한다

군, 수해 현장에 장병 1만1000명 투입한다

기사승인 2023-07-18 16:27:51
지난 17일 50사단 장병들이 집중호우로 실종자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은풍면 동사리 일대에서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다. 육군

군 장병 1만1000여명이 수해 복구와 실종자 수색에 투입된다.

18일 국방부는 수해 지역에 장병 1만1000명과 장비 250여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를 돕는다고 밝혔다.

이미 지역별로 지역방위사단이 수색과 복구 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육군은 6개의 호우 피해 복구 작전 태스크포스(TF)를 편성,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병력과 장비를 더 집중한다.

서우석 육군 공보과장은 “TF 편성을 통해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특전사나 신속 대응 사단 등 병력과 공병 및 화생방부대 장비를 집중적으로 투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수륙양용이 가능한 상륙돌격장갑차(KAAV) 6대를 수해 현장에 급파했다.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은 언제든지 출동할 수 있게 대기하고 있다. 공군은 오송 지하차도 침수현장에 제6탐색구조전대 항공구조사들을 투입하고, 공군비행장이 있는 예천 일대에서 산사태 피해 복구를 하고 있다.

군은 이번 수해 피해 대응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현재까지 장병 2만2000여명과 장비 540여대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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