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측은 “우리 지역은 비교적 피해가 적지만 모두가 힘든 시기임을 감안해 경산시 시정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산 워터 페스티벌’을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스릴 넘치는 도심 속 워터파크로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고, 신나고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집중 호우로 실의에 빠진 사람들과 슬픔을 함께하고 피해 복구 지원과 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 예정이었던 ‘2023 경산 워터 페스티벌’은, 전국에서 가장 더운 지역 중 한 곳인 경산에서 시민들이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새로이 기획한 여름 축제다. 당초 100m 길이의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워터플레이존·EDM풀파티·서핑교실 등 물놀이와 다양한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