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롯데쇼핑㈜,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9일 복합 쇼핑몰 건축 신속 추진을 위한 3자 협의체 회의를 열고 연내 착공을 위한 일정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2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3자 협의체 회의에서는 ▲인·허가 및 공사 추진 일정 협의를 마무리하고 ▲사업 추진의 신뢰도 제고를 위한 단계별 대시민 소통 방안 ▲지연보상금 세부 사항 등의 논의도 진행됐다.
우선 지난 3월 합의서 체결 이후 신속한 추진을 위해 롯데쇼핑㈜이 설계변경을 2단계로 진행해온 결과 우선 1단계로 지하층 설계변경 작업을 이달 중 마무리함과 동시에 인·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원스톱 투자지원체계를 즉시 가동해 신속하게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대구시-롯데쇼핑㈜-대경경자청의 실무협의체 회의를 통해 설계변경 사항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기 때문에 순조롭게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자 협의체는 이번 협의안을 통해 올해 12월 초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고 지상층 골조공사를 위한 2단계 인·허가 신청은 내년 4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2026년 6월 준공과 2026년 9월 영업개시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사업 추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대시민 소통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3자는 사업추진 단계별로 일정을 공개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진행 상황을 알리기로 했다.
지연보상금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3자 간 상호신뢰 하에 원활히 협의가 진행됐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한편, 3자 협의체는 지난 3월 10일 대구시-롯데쇼핑㈜-대경경자청 간에 체결된 합의서의 후속 조치로 대구시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 대경경자청 혁신성장본부장, 롯데쇼핑 신사업개발부문 상무로 구성됐다. 회의는 중요 안건 결정을 위해 수시로 개최된다.
김상호 롯데쇼핑㈜ 상무는 “다른 사례와 비교할 때, 대구시와 대경경자청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롯데뿐만 아니라 설계업체도 모두 놀라고 있다”며 “롯데도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해 대구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