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환학생 대표단은 한의예과 1학년부터 한의학과 2학년까지의 재학생으로 구성됐다. 우즈베키스탄 부하라국립의과대학에 14명, 몽골 모노스약학대학에 6명이 파견됐다.
이들은 파견일로부터 2주간 파견 대학에서 전통의학 관련 정규 교과목을 수강하고 의료 실습을 통해 파견국의 전통의학에 대한 경험을 쌓고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통해 문화를 체험했다.
우즈베키스탄 부하라국립의과대학을 방문한 한의예과 2학년 김민규 학생은 “짧은 시간이지만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을 접하면서 우리 한의학과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찾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이런 경험이 앞으로 한의학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넓은 식견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한의대는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프로젝트로 지난해 6월부터 우즈베키스탄, 몽골에 40여 명의 한의학 단기 교환학생과 임상 실습생을 파견해 왔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지속적인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변창훈 총장은 “한의학을 배우는 한국의 예비 의료인이 세계의 전통의학을 배우고 견문을 넓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재학생이 세계의 전통의학을 배우고 익히는 것을 지원하는 것이 진정한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밑거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