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위한 비상대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양군에 따르면 양양군상하수도사업소는 남대천 상류 북평교와 용천교 인근에 설치된 집수정 4공을 통해 하루 최대 2만9천500㎥의 생활용수를 취수하고 있고, 일 평균 사용량은 약 2만㎥로 상당 부분 여유분을 가지고 상수도시설을 운영 중이다.
이 중 지난해 여름 성수기 일 최대 사용량은 2만5천290㎥로, 올해 또한 지역을 찾는 서핑인구 등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물 사용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군은 여름 휴가철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생활용수 부족으로 인한 생활불편을 예방하고자, 협력업체들과 함께 지난 22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상수도 시설운영 비상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종합상황실은 상황대책반과 현장복구반으로 편성하여 여름철 상수도 공급․수요에 대한 사전예측을 바탕으로 단계별 급수 계획을 마련해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지원할 방침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모두가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상수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양=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