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운 대구시 도시건설본부장은 지난 27일 김승미 대구의료원장과 통합외래진료센터의 효과적인 건립 추진을 위한 건축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사업을 주관하는 대구의료원에서는 계약과 자금을 집행하고, 건설 사업 전문기관인 도시건설본부는 설계와 시공을 수행하는 협업 방식으로 효과적이고 견실한 건립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병원 운영에 필요한 의료장비, 병원설비 등의 전문성을 감안한 설계와 시공을 위해 별도의 T/F 팀을 건립 완료 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통합외래진료센터 구축은 대구의료원의 필수 중증진료기능 강화로 지역 필수의료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의 대표 공공병원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으로, 대구시 민선 8기 공약의 ‘혁신·행복 대구’의 중점 과제인 ‘대구의료원 기능 강화’ 정책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이다.
건립 예정인 통합외래진료센터는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향후 외래부, 영상의학부, 중환자실, 수술부, 뇌혈관센터, 응급의료센터 등 첨단 중앙진료와 외래공간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센터가 구축되면 현재 건물별로 분산된 외래진료 기능이 통합돼 진료와 수술, 입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사업은 오는 2024년 9월까지 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2024년 12월 착공해 2026년 내 건립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운 대구시 도시건설본부장은 “의료시설은 유기적이고 전문적인 공간 구성의 특성상 설계와 시공이 까다로우나 대구의료원의 관리 및 운영 노하우와 도시건설본부의 건설행정 경험 및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공공병원이 적기에 성공적으로 건립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통합외래진료센터 건립을 통해 대구시민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고, 지역의 공공의료서비스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