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이 전국 최초로 농어촌버스를 수소전기 저상버스로 전환해 운행한다.
부안군은 31일 군청 광장에서 수소전기 저상버스 시승식을 갖고 오는 8월부터 전국 최초로 친환경 수소전기 저상버스 4대를 농어촌버스 노선에 투입한다.
수소버스는 1회 충전으로 400km 이상을 운행할 수 있고, 오염물질 없이 물만 배출하는 친환경버스로, 농어촌버스로 운행되는 버스는 출입구 계단이 없고 실내 바닥 높이(상면지상고)가 낮은 저상버스로 장애인과 어르신 등 교통약자도 안전하게 승차할 수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친환경 수소전기 저상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과 교통약자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군민들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